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임직식
- 곽재경 목사
- 3월 22일
- 2분 분량
오늘 리빙교회는 권사 임직식을 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문제들과 어려움 가운데도 변함없이 한결 같은 신실함으로 교회를 지켜주고, 예배의 자리를 지켜준 두 분을 임직식을 통해 리빙교회 권사로 세우고자 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교회를 섬기라고 세우신 것입니다. 즉 “섬김”을 위해서 일꾼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직분자의 의미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권사의 직분을 “섬기는 리더” “교회를 세우고 교인들을 성공시켜주는 리더”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 교회는 직분자를 세워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직분자를 세우는 문제 때문에 교회가 시험에 들기도 하고, 잡음과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직분자를 세우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직분자로 세움 받는 분도, 그것을 축하하는 성도들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직분자를 세우는 이유는 첫째, 성경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세워서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셨습니다. 선지자를 세우시고, 왕을 세우시고, 제사장을 세우셔서 일하셨습니다. 모세도 장인 이드로의 조언에 의해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게 했습니다. 예수님도 열두명의 제자를 세워서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건물을 보면 기둥이 중요합니다. 기둥이 있어서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둥은 대부분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직분자를 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기둥처럼 묵묵히 교회를 세우고 위기로부터 지켜 내는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많은 것을 누군가로부터 보고 배웁니다. 그래서 우리도 본이 될 만한 사람을 세워서 보고 배우게 함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섬김과 영적인 면에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맡은 자들에게 요구되는 충성은 하나님께 ‘잘 했다 칭찬받는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직분자는 교회의 맡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과 순종을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존경받는 직분자가 되려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몸을 아끼지 않아야 많은 사람들이 Role model로 삼고 따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반응하고 결단하며 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고, 언제나 긍정의 믿음으로 할 수 있다는 격려를 하고, 함께 해 보자는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담임목사의 적극적인 협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가 부족해서 실수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담임 목사가 부족하더라도 성경에 명기되어 있는 죄를 짓지 않는 한 존중해주고, 100% 동의할 수 없는 의견이라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면 목사는 점점 괜찮은 사람으로 변해가고 사역의 열매는 점점 커져가고, 교회가 안정되고 부흥하게 됩니다.
직분은 교회내의 계급이 아닙니다.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섬김의 기회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고 일해달라는 의미로 직분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번에 직분을 받는 두 분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더 잘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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