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교회 영어권 예배 1주년을 축하하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무엇보다 1년동안 영어권 예배를 섬겨준 Pastor Tina와 Pastor Angie와 유성재 목자와 모든 영어권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리빙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정교회입니다. 리빙교회의 한어권 예배와 영어권 예배는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One church, One body입니다.
영어권 예배는 제가 만들려고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리빙교회에 영어권 예배가 있어야 하기에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 당시 한어권 예배에 나오던 분들 중에서, 영어가 더 편한 사람을 한 목장으로 배정했는데, 이것이 영어권 예배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리빙교회 영어권 예배의 정체성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여러 민족과 인터내셔널 사람들이 영어권 예배에 오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하지만, 그 출발은 한어권 예배에 나오던 영어가 조금 더 편한 사람들의 모임이고 예배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2022년 7월부터 영어권 예배를 위한 준비모임을 하게 되었고, 저는 그 당시 한 성도님으로부터, “목사님 우리 교회는 언제 영어권 예배를 하나요?” 하는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느끼며, 그 때부터 5개월동안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2022년 9월부터 영어권 목장 모임이 시작되었고, 자연스럽게 목장에서 교제하다가, 앞으로 VIP를 초대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영어권 예배가 없으면 VIP를 초대해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어권 예배에 나오며 목녀로 헌신하고 있는 Tina에게 영어권 예배 Pastor로서 사역하기를 권유했었는데, 감사하게도 Tina가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단 강이 갈라지기 위해서 제사장이 먼저 언약궤를 메고 요단 강물에 한 발을 내 디디는 순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2023년 둘째 주일부터 리빙교회 영어권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영어권 예배가 잘 정착된 데는 보이지 않는 중보기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매 주일마다 영어권 예배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어권 온 성도들이 기도했고, 수요 열방기도회와 화요 돌파기도회, 그리고 매일 새벽기도회 때 빠지지 않고 영어권 예배와 Pastor Tina, Pastor Angie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마치 아말렉과의 전쟁을 위해 모세와 아론과 훌이 높은 산 위에 올라가 손을 들고 기도했던 것처럼, 한어권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의 힘이 오늘 영어권 1주년을 맞이하게 된 또 하나의 승리의 비결이라 믿으며, 그동안 중보기도로 영어권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3년 한해동안 Pastor Tina와 유성재 목자(SJ)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Tina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영어권 예배를 섬긴다고 설교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들어했는데, 담임목사인 제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담임목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한달에 한번 내지 두 번을 제가 티나와 함께 영어권 예배설교를 감당하기로 기도하면서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부활주일, 추수감사주일, 성탄주일 등 교회 절기때는 리빙교회가 하나의 교회이기에 한어권 영어권이 연합하여 예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한어권 영어권 연합해서 야유회도 가지며 서로 한 마음 한 뜻이 된 사랑으로 하나된 한 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하나 하나 일하실 것입니다. 여러 성도님들도 리빙교회 영어권 예배를 위해 더 기도로 중보 해 주시고,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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