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독 캠페인
- 곽재경 목사
- 3월 29일
- 2분 분량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가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문제는 믿고 싶은데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닌 연수는 늘어나는데 제 안에 믿음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믿는 척하며 5년을 다녔습니다.
오늘날에도 저 같은 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교회는 다니는데, 하나님을 믿고는 싶은데, 믿음이 생기질 않아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믿는 척하며 교회생활 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의 이런 고민은 제가 대학생이 되어 성경공부를 하는 첫 시간에 로마서 10:17절 말씀을 읽는 순간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무엇을 믿습니까? 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실제로 하나님의 인격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격을 믿는다는 구체적인 표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저는 5년간 교회를 다니면서도 한 번도 성경을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믿음이 생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왜 말씀, 말씀하고 강조하느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우주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 생명의 말씀으로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지금도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여달라. 그러면 내가 믿겠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그런 하나님이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그런데 믿기로 결단하면 보입니다.
믿음이란 단순한 지적인 동의가 아닙니다. “무엇을 기도하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으면 반드시 이루어질 거야”와 같은 긍정적 사고방식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전적 신뢰와 의존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신뢰하고 서로 의존하는 것과 같은 인격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단순히 지적인 동의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열정적으로 희생하고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참된 믿음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진정한 믿음, 참 믿음은 무엇입니까? 신앙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를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올 한해 성경일독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중에는 성경일독 뿐만 아니라, 성경 필사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매일 성경을 읽으며 QT를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또 열심히 성경공부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내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이제 4월이 시작됩니다. 아직 성경일독에 참여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4월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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